[가상화폐] '검은 금요일' 가상화폐 폭락…900만원대 붕괴
[가상화폐] '검은 금요일' 가상화폐 폭락…900만원대 붕괴
  • 김현경
  • 승인 2018.0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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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900만원대까지 붕괴되며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거래소 해킹, ICO 금지 등 각국에서 들려오는 악재에 국내의 경우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 3시 2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보다 269만1000원(-23.78%) 내린 86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6일 최고가였던 2660만원과 비교해 60% 이상 떨어진 수치다.
 
비트코인 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리플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시세도 일제히 폭락해 전날 대비 14~34%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26일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해킹공격으로 5억3000만달러(약 5700억원)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이 유출돼 가상화폐 거래소의 허술한 보안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