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태평양제약 '케토톱' 인수
한독, 태평양제약 '케토톱' 인수
  • 승인 2013.1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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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으로 유명한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한다.
 
한독(대표 김영진)은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태평양제약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태평약제약 제약사업부 임직원은 모두 변동 없이 한독에 승계되며,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2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한독측은 이번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로 내년 매출이 4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케토톱 브랜드를 확보함에 따라 일반의약품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태평양제약 전문의약품 제품군이 그동안 한독이 취급하지 않은 소화기계, 근골격계 제품이어서 한독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준 종합병원과 의원 내 영업력을 단기간에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태평양제약의 대표 제품 매출은 케토톱(관절염 치료제) 200억원대,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30억원대, 판토록(위궤양ㆍ십이지궤양 치료제) 170억원대 등이다.
 
김영진 회장은 "정부의 제약산업 선진화 방향에 맞춰 R&D 투자를 통한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와의 제휴, M&A을 통한 회사의 규모 확장 등 미래 제약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의 우수 인력이 한독에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