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주력사업가운데 하나인 석유화학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대폭 강화되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 한화그룹 주력사업은 석유화학가 함께 방위산업(방산), 태양광, 금융 등 4대사업군을 축으로 하고 있다.
EVA는 투명성, 접착성, 유연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이다. 발 밑창과 코팅용, 전선용, 핫멜트(접착제) 등에 쓰이고 태양전지용 시트에도 사용된다. 한화그룹의 강화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EVA는 투명성, 접착성, 유연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이다. 발 밑창과 코팅용, 전선용, 핫멜트(접착제) 등에 쓰이고 태양전지용 시트에도 사용된다. 한화그룹의 강화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IPC가 시범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IPC는 한화케미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시프켐과 총 8억달러를 투자해 합작한 회사다. 한화케미칼의 지분은 25%다.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은 이번이 한화케미칼이 처음이다.
IPC 생산설비는 원유를 기초로 한 납사(naphtha) 기반이 아니라 에탄가스 기반의 에틸렌을 원료로 하고 있다.
납사 기반의 에틸렌 국제가격이 950달러 수준(지난 2월기준)인데 반해 중동지역 에탄가스 기반의 에틸렌 가격은 300달러를 밑돈다. 최소 3분의 1 이상의 원가절감이 기대되는 셈이다.
IPC는 EVA와 LDPE를 합쳐 1년에 20만t 규모를 생산한다.
한화케미칼은 국내에서 태양전지 필름, 핫멜트(hot-melt, 접착제) 등 고부가가치의 고함량 EVA 제품 생산을 늘려나가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신발용 EVA 등 범용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지난달 사우디를 방문해 시프켐 최대주주인 자밀(Zamil)그룹의 압둘아지즈 알 자밀 회장과 사우디상공회의소 압둘라만 알 자밀 의장을 만나 양사간 현재 진행중인 합작사업을 넘어 포괄적 업무협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 사장은 "다수의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이 산유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PC 상업생산으로 한화그룹의 유화산업이 글로벌 리딩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