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황, 강한 반등 전개…춘절 연휴 뒤에도 주가 오를듯 - 신한금융투자
석유화학 시황, 강한 반등 전개…춘절 연휴 뒤에도 주가 오를듯 - 신한금융투자
  • 승인 2018.01.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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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31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한화케미칼과 대한유화를 제시한다"며 "지난해 상반기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반짝 상승한 뒤 급락하는 모양새였지만, 올해에는 춘절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춘절 연휴에 대비한 재고 확충 수요 덕분에 올해 들어 석유화학 시황이 강세"라며 "중국 실물 경기 회복을 겨냥한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춘절 수요의 강도는 세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1분기 실적 전망은 밝은데, 석유화학 5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5%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 덕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2018년 초반 강한 시황 반등 전개

2018년 들어 석유화학 시황이 강세다. 춘절 연휴에 대비한 재고 확충 수요 덕분이다. 중국 실물 경기 회복을 겨냥한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던 전년과 달리 2018년 춘절 수요의 강도는 세지 않다. 대신 환경 규제(2017년 11월~2018년 3월 중국 북동부 화학 공장 가동 제한)으로 공급 측면에서 제약이 존재한다.

4Q17 석유화학 5사 합산 영업이익 -15.9% vs. 1Q18 +23.5% QoQ

석유화학 5사의 4Q17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다. 1) 비수기 + 유가 급등(=원가 압박), 2) 원화 강세(-27원/달러 QoQ, 화학주=수출주), 3) 일회성 비용 등 때문이다. 금호석유와 대한유화만 선전했다.

1Q18 실적 전망은 밝다. 석유화학 5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5% 증가하겠다. 춘절 이전 시황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고, 전년과 달리 춘절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겠다. 1) 수요 증가(성수기 + 글로벌 경기 호조), 2) 공급 제약(역내 정기보수 집중 + 중국 환경 규제) 덕분이다.

비중확대 유지, 최선호주 한화켐/대한유화: 춘절 이후에도 전년과 다른 주가 흐름 기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한화케미칼과 대한유화를 제시한다. 2017년 상반기 주요 화학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반짝 상승 이후 급락이었다. 2018년에는 춘절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겠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