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시장서 강세 지속…실적 성장세 - 유안타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시장서 강세 지속…실적 성장세 - 유안타
  • 승인 2018.01.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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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1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말까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호황 국면이 올해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2018년 실적은 매출액 6조8058억원(전년比 3.3%), 영업이익 7045억원(전년比 8.8%), 영업이익률 10.4%로 기존 전망을 대체로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시장 지표인 신규 주택 착공 면적, 주택 거래 금액 등은 10월 조정 이후 11월에 강한 반등을 드러냈고 일대일로, 슝안지구 개발 등 인프라 투자의 모멘텀도 유효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 점유율이 8%대에 이르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경쟁사와 견줘볼 때 높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 호황에 따른 기대감도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매수' 관점을 이어가겠다"며 "성수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고, 글로벌 동종 업계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17.4Q 전망: 매출액 16,671억원(yoy 21.2%), 영업이익 1,405억원(yoy 40%)

시황호조와 기저효과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성장세 시현할 전망. 지난 17.4Q 중국 굴삭기 판매량 및 한국 굴삭기 수출량은 모두 호조세를 나타냈는데, 중국은 전체 시장 35,277대(전년동기 17,436대, yoy 102%), 두산 2,970대(전년동기 1,232대, yoy 141%)로 급성장했고, 한국 굴삭기 수출량은 17.10~11월 누적기준 yoy 82% 증가함

영업이익 측면에선 비밥캣 421억원(전년동기 242억원), 밥캣 984억원(전년동기 761억원)으로 모두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됨. 글로벌 시장에서 굴삭기 업황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밥캣에서 전년동기에 미 딜러들의 재고조정에 따른 출하량 감소라는 기저효과가 있었던 점도 이익성장의 주요인임. 단, 원화강세로 밥캣 실적은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다소 저조할 전망. 17.4Q 분기평균 원/달러는 1,105원(yoy -4.7%)으로 하락하여 원화 환산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 미칠 것으로 보임

향후 전망: 중국시장 강세국면 지속될 가능성, 견조한 이익성장세도 이어질 것

중국 판매량이 17년말까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호황국면이 18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일단 주요 시장지표인 신규주택착공면적, 주택거래금액 등은 10월 조정이후 11월에 강한 반등을 시현했으며 일대일로, 슝안지구 개발 등 인프라 투자 모멘텀도 유효한 상황임. 중국 시장 점유율이 8%대에 이르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경쟁사대비 높다는 점에서 중국시장 호황에 따른 기대감도 더욱 큰 상황임.

일단 당센터는 2018년 중국시장 성장율을 10%로 가정하고 있으나 추후 상향조정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 2018년 실적은 매출액 68,058억원(yoy 3.3%), 영업이익 7,045억원(yoy 8.8%), OPM 10.4%로 기존 전망을 대체로 유지함. 단, 순이익은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법인세 인하 효과를 반영하여 5.5% 상향조정함

투자의견: 매수관점 유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함. ①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성수기 시즌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②글로벌 peer group들의 전반적인 valuation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점 주목할 포인트임. 투자의견 BUY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13,000원으로 상향조정함. Peer group들의 valuation 상승을 반영하여 적정 EV/EBITDA를 10배→ 11배로 조정한 결과임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