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미국향 바람이 불어온다" -메리츠
"위닉스, 미국향 바람이 불어온다" -메리츠
  • 승인 2018.01.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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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메리츠종금증권이 15일 위닉스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코스트코향 매출이 시작되면서 향후 미국향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간 500억 수준의 제습기 매출은 2015년 이후로 매출이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위닉스가 지난 2014년 생산했던 제습기 재고가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모두 소진됐다"며 제습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최악은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미국향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목해야할 시점

동사의 공기청정기 해외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7 년 7 월부터 미국 코스트코향 매출이 시작되면서 향후 미국향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해외매출은 ‘16 년부터 시작하여 170 억, ‘17 년 E 300 억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7 년 공기청정기 수요 대응을 위한 재고가 부족했던 점과 ’17.7 월부터 코스트코향 매출이 발생한 점, 코스트코 외 다른 채널로의 확대가능성을 감안 시 ‘18 년 해외수출 본격적인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볼 시점이다.

◆‘14 년 이후 부진했던 제습기 재고 소진에 따른 전사 이익개선 기대

연간 500 억 수준의 제습기 매출은 ‘15 년이후로 매출이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동사가 ‘14 년 생산했던 제습기 재고가 3Q17 기준으로 모두 소진되었다. ‘15 년 마른장마가 찾아오면서 제습기 시장은 ‘13 년 130 만대에서 ‘15 년 80 만대 규모로 급격하게 위축 되었다. 이는 자사의 재고부담으로 이어져 ‘14 년 이후 3 년간 동사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되었다. 제습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최악은
벗어났다.

◆위닉스 브랜드를 보유한 제습기, 공기청정기 생산 생활가전업체

‘73 년 냉장고, 에어컨 부품생산업체로 설립되었으며 국내외 공기청정기 및 제습기를 주력으로 제조, 판매하는 생활가전업체이다. 설립 초기 에어컨 부품 대기업 납품으로 사업시작, 이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였다. 3Q17 기준 매출액 공조기군 70.4%, EVAPORATOR 8.3%, 정수기군 6.1%, 상품 8.5%, 기타 6.7% 이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