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탄탄한 엔터사업…장기투자 전망도 밝아 - 미래에셋대우
에스엠, 탄탄한 엔터사업…장기투자 전망도 밝아 - 미래에셋대우
  • 승인 2018.0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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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미래에셋대우 박정엽 연구원은 15일 에스엠에 대해 "본업 변수는 아주 견조하고, 신사업 본격화와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 본격화에 필요한 기다림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게 한다"며 "부가 사업의 고성장성에 대한 열린 기회와 함께 탄탄한 본업을 겸비한 바, 긴 시각에서의 투자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이후 추가 성장 또한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웹·채널향(向) 콘텐츠 제작은 본업과 시너지가 크게 발현될 수 있는 분야로 에스엠의 경쟁력이 증명되고 있으며, 본업 라인업이 꾸준히 호조를 보일 것이고 비용 효율화 또한 예상되기 때문"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본사와 자회사 공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으로, 연결 매출액 1328억원(전년比 +69.3%), 영업이익 99억원(전년比 +1487.4%)을 예상한다"며 "SM C&C는 신규 양수된 광고사업 실적 인식을 시작하는데, 해당 부문에서 약 25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소폭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엔터주도 장기 투자가 가능, ‘매수’ 의견 및 목표주가 유지

동사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4,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의 콘텐츠 제작, 광고 대행 등 영역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을 예측하긴 어려우나 중국 사업 본격화 가능성도 동사에 큰 기회다. 동사는 이미 드림메이커를 통해 2개의 중국 현지법인을 보유한 상태다.

이와 함께 본업 변수는 아주 견조하다. 신사업 본격화와, 신시장(중국)에서의 활동 본격화에 필요한 기다림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게 한다. 고성장성(부가사업)에 대한 열린 기회와 함께 탄탄함(본업)을 겸비한 동사에 대해 긴 시각에서의 투자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거듭 강조하듯 18년 이익 대폭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유효하다. 19년 이후 추가 성장 또한 실현 가능성이 높다. 웹/채널향 콘텐츠 제작은 본업과 시너지가 크게 발현될 수 있는 분야로 동사 경쟁력이 증명되고 있으며, 본업 라인업 지속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8년 주요 실적 변수 재점검

1) 갖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속 아티스트 국내외 활동 스케쥴은 속속 확정되고 있다. 동방신기 75만 규모 일본 투어(진행 중)에 이어 샤이니도 4인조로 일본 투어를 진행한다. 2월 4회(20만)의 돔 공연 일정이 공개됐다. EXO도 15만의 일본 공연을 포함한 글로벌 투어가 확정됐다. 국내에서는 NCT127이 상반기 중에 정규 앨범 발매 등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2) SM C&C 콘텐츠 제작 사업 강화가 뚜렷하다. 따라서 M&C뿐 아니라 본업도 규모 성장이 강력할 것이다. 최근 1H18에만 SBS향 드라마 2편이 확정됐다. 예능(방송/웹) 콘텐츠 제작 또한 지속된다. 1분기 신규 예능은 8개로, 방송 채널(6개)과 웹전용(2개) 콘텐츠가 혼재한다.

3) 비용 발생 변수는 줄어들고 있다. 특히 코엑스 아티움 관련 유무형자산 상각액이 감소(기존 연간 60억원대 → 향후 20억원대)하며, 동 부문 상각은 올 연말까지 실질적으로 완료된다.

4Q17 Preview: 견조한 실적 예상

4분기 본사와 자회사 공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결 매출액 1,328억원(+69.3% YoY, 이하 동), 영업이익 99억원(+1,487.4%)을 예상한다. 현 시점 컨센서스 매출액(1,050억원)과 영업이익(91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본업(음반/음원/매니지먼트) 관련 실적 변수 전반이 좋아졌다. 일본 콘서트는 약 77만명(동방신기 28만명, 에스엠타운 19만명, 샤이니 17만명 등) 분이 인식될 예정이다. 필름 콘서트 및 팬미팅이 포함되어 ASP는 다소 낮아지겠으나 전년동기(24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모객 성과다. 일본 외 콘서트로는 28회(전년동기 22회)가 반영될 것이다.

한편 SM C&C는 신규 양수된 광고사업(M&C) 실적 인식을 시작한다(10월 24일~). 해당 부문에서 약 250억원 전후의 매출액과 소폭의 영업이익(양수 초기 비용 발생 예상)이 기대된다. 콘텐츠 부문은 드라마 방영이 2018년으로 지연돼 예능 관련 손익만이 반영될 전망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