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 영업익 큰폭 개선 전망…감익 흐름 마무리 - 키움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익 큰폭 개선 전망…감익 흐름 마무리 - 키움
  • 승인 2018.0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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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키움증권 김상구 연구원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주가 약세의 빌미를 제공했던 수익성 둔화가 개선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에너지 가격, 환율, 전력예비율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바,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액화천연가스(LNG) 및 유연탄 평균도입가격은 각각 톤당 410달러, 톤당 79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 1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판매수익(전력판매액-전력구입비용)은 10월, 11월 두 달 동안 전년동기 대비 약 2000억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환율, 전력예비율, 신규 설비 등의 복합 효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14조9000억원(전년比 -2.2%), 영업이익 1조2036억원(전년比 -5.0%), 순이익 5744억원(전년比 30.8%)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데, 2016년 말 이후 지속된 분기당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감익 추이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매출 14.9조원, 영업이익 1.2조원 예상, 감익 마무리 단계

동사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14.9조원(QoQ -7.7%, YoY -2.2%), 영업이익 1조 2,036억원(QoQ -56.6%, YoY -5.0%), 순이익 5,744억원(QoQ -64.5%, YoY 30.8%)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2016년 말 이후 지속된 분기당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감익 추이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현 수준의 에너지 가격, 전력예비율과 환율이 유지될 경우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원 안팎으로 예상,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배경은 믹스개선, 높은 예비율 등에 기인한다.

전력판매량은 낮은 기온으로 인해 YoY 2.5% 증가한 125TWh로 예상된다. 전력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UAE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액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전력 판매액은 약 2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너지 가격 상승 불구 수익성 개선

4분기 LNG 및 유연탄 평균 도입가격은 각각 410$/톤, 79$/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7%, 1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판매수익 (전력판매액 - 전력구입비용)은 10월, 11월 2달간 YoY 약 2천억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같은 기간 전력구입단가는 69.96원/kWh, 80.87원/kWh로 YoY -5% 하락하였다.

이는 환율, 전력예비율, 신규설비 등의 복합 효과로 분석된다. 석탄 발전량은 YoY 약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석탄화력의 가동에 기인하며 폐쇄된 저효율 노후발전소를 감안하면 수익 개선효과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복합화력 역시 지난 1년간 5GW 이상 증설되었고 높은 예비율로 노후발전설비 운전 감소가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환율도 긍정적이다. 12월 평균 환율은 YoY 97원 개선되었고 1월은 그 이상의 개선이 예상된다.

변화된 환경에 대비할 시점

주가 약세의 빌미를 제공했던 수익성 둔화가 개선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판단한다. 특히 에너지 가격, 환율, 전력예비율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전환에 따라 효율적 에너지소비를 이끌 세부 정책 공개가 예상된다. 8차 계획에서 언급된 경부하 요금 조정 등의 변화는 하계 전력 성수기 이전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긍정적 상황으로 판단,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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