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저가 납사' 투입해 4분기 실적 방어 성공 - 교보
롯데케미칼, '저가 납사' 투입해 4분기 실적 방어 성공 - 교보
  • 승인 2018.01.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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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1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조9000억원(전분기比 -1.4%), 영업이익 6603억원(전년比 -768억원, 전분기比 +1059억원)"이라며 "3분기에 저가 납사(naphtha)를 투입한 효과, 주력 제품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폴리프로필렌(PP)·고기능성합성수지(ABS) 스프레드의 선전, 말레이시아 자회사 '타이탄'의 정상 가동에 힘입어 실적의 감소 폭이 제한돼, 이를 '차별적 실적'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전년比 -51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타이탄·여수 나프타 분해 시설(NC), 미국 프로젝트 등에 따른 증설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수준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에탄크래커(ECC) 공장과 폴리에틸렌(PE) 증설에 따른 리스크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실적 안정성이 확보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6.0배로 저평가돼 있는 점을 근거로 '매수'를 추천한다"며 "올 2월까지 유가 하락의 여지가 낮은 바, 춘절 가수요 기대는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 아래 롯데케미칼을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저평가 및 춘절 가수요 기대 부각 근거, 차선호주 추천

미국 ECC · PE 증설 Risk 부담 불구,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ABS, ECC, 합성고무)에 따른 실적 안정성 확보 및 PER 6.0배 저평가 근거, 매수 추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가수요 기대 부각에 힘입어 차별적 주가 상승 가능성 주목(당사는 [‘가(假)수요 부각’ 경계(警戒), 부화뇌동(附和雷同) 하지 말자]<1/10일 보고서>에서, 유가 하락 전환 전망 下, 가수요 가능성 낮다고 하였음. 하지만 동절기인 2월까지 유가 하락 여지 낮은 바, 춘절 가수요 기대는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 하지만 가수요 강도는 크지 않을 것.), 차선호주 추천.

4분기 영업이익 6,603억원(QoQ -1,059억원), 저가 납사 투입으로 실적 방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9조원(QoQ -1.4%), 영업이익 6,603억원(YoY -768억원, QoQ +1,059억원, QoQ 올레핀 & 아로마 -840, 타이탄 -23, 첨단소재 -196),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납사 가격 급등(QoQ +98$/MT<461→559>), 원/달러 환율 하락(QoQ -26억원) 및 EG 스프레드 급감(QoQ -74$/MT<461→559> 불구, 3분기 저가 납사 투입 효과, 주력 제품인 HDPE(QoQ -10$/MT) · PP(QoQ -27$/MT) · ABS(QoQ -33$/MT) 스프레드 선전 및 타이탄 정상 가동에 힘입어 실적 감익 폭 제한. 차별적 실적 판단

☞ ‘17년 영업이익 2.87조원(YoY +3,297억원, YoY 올레핀 & 아로마 +5,067, 타이탄 -2,606, 첨단소재 등 -893), 납사가격 급등, 타이탄 생산 차질(2분기 가동 중단, 3분기 정기 보수), PE 스프레드 급감 불구, 저가 납사 투입 효과(=재고관련 이익) 및 EG · ABS· PP 호조에 힘입어 큰 폭 개선.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시현.

☞ ‘18년 영업이익 2.82조원(YoY -515억원, YoY 올레핀 & 아로마 -468, 타이탄 -198, 첨단소재 -51), PE 스프레드 위축 지속, 재고관련 이익 축소 및 환율 하락 불구, ABS · PP 호조 지속, 타이탄 정상화 및 증설 효과(연간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 ft. 합성고무 등 ‘17년 증설분 온기 반영, 말레이시아 2Q, 여수 NC 2H<에틸렌 20만톤, 프로필렌 10만톤 등>, 미국 Project<에틸렌 1,000만톤, EG 70만톤> 등)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호실적 달성 기대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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