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9일 동원산업에 대해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997억원(전년比 +50.4%), 587억원(전년比 +38.4%)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선망 참치 어획량은 4만6000톤(전년比 +3.1%), 평균 고깃값은 톤당 2000달러(전년比 +34.2%)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나라 선망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글로벌 업체와 견줘 볼 때 어획량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및 2분기 선망 참치 고깃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9.7%, 3.0%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7년 상반기 동원산업의 어획량이 극도로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는 기저효과가 기대돼,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 4Q17 Pre: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997억원(YoY +50.4%), 587억원(YoY +38.4%로 추정한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개선의 Key는 ‘어획량 회복’과 어가 강세이다. ① 4분기 선망 참치 어획량은 4.6만톤(YoY +3.1%), 평균 어가 톤당 2,000불(YoY +34.2%)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선망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글로벌 대비 어획량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수산 부문은 YoY 증익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② ‘스타키스트’ 영업이익은 227억원(OPM 10%)으로 추정한다. 3분기 스타키스트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는데,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절감 노력에 기인한다. 4분기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③ ‘동부익스프레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예상한다.

■ 올해 상반기 수산 부문 실적 모멘텀 부각 전망

현재 선망 참치어가는 톤당 1,600불에 거래 중이다. 계절적 비수기 감안시 여전히 밴드 상단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연간 밴드를 1,600불~2,200불로 예상한다. 연간 평균은 전년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1분기 및 2분기 선망 참치어가는 YoY 각각 +9.7%, +3.0%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17년 상반기 동원산업 어획량이 극도로 부진했음을 감안시 올해 상반기는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공산이 크다.

■ 저가 매수 유효

현 주가는 2018년 예상 PER 6.5배, PBR 1.0배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이다. 선망참치 어획량 회복 및 어가 강세, 연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구조적 이익 개선 감안시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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