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2014년 4.1억대 출하 기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2014년 4.1억대 출하 기대
  • 승인 2013.12.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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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이 12일 스마트폰시장에 대해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출하량을 4억1천만대로 추정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 예상 보다 강한 4분기 재고조정의 배경은 ? /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9천만대, Tablet PC 출하량 13백만대 예상
- Galaxy S5의 조기 출시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2014년 1분기와 2분기에 안분 집행 예상
- China Mobile향 Apple의 iPhone 출시는 알려진 내용 / 2014년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4.1억대 예상
 
▶삼성전자 4분기 채널 재고 조정 지속 / 4분기 스마트폰 9천만대 예상
 
삼성전자는 3분기에 Sell In (8,800만대)과 Sell Out (8천만대) 스마트폰 출하량 차이가 8백만대 내외로 발생하면서 4분기부터는 유통 채널 재고를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 Sell In 스마트폰 출하량은 QoQ로 2.5% 성장한 9천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부품 업체들에 대한 재고조정이 과거 평균 이상에서 진행되면서 일부 부품 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 다만, 4분기의 강도 높은 채널 재고 줄이기노력은 유통 재고를 크게 줄이면서 2014년 1분기의 Sell In 출하량 증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에 Galaxy Note3 마케팅 비용이 대거 사용됨에 따라 1분기Galaxy Note3 마케팅 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4년 2월 24일 MWC에서Galaxy S5의 Unpack이 예상되며, 3월말부터 Galaxy S5가 출하되면서 관련 마케팅 비용이1분기말부터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분기 마케팅 비용은 4분기 대비 감소는 하겠지만, 과거 평균 감소 폭 대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거 Galaxy S3 출시처럼 Galaxy S5 마케팅 비용은 두 개 분기 (S3는 2분기와 3분기, S5는 1분기와 2분기에 안분)에 안분되면서 Galaxy S4와 같은 비용 쏠림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2014년 상반기 분기별 이익의 변동성은 2013년 대비 해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분기 삼성전자의 Tablet PC 출하량은 QoQ로 27.7% 증가한 1,350만대를 기록하면서 IM 사업부의 이익 둔화를 일정 부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Tablet PC 비중이 높은 회사들의 QoQ 매출액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은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4.1억대 예상
 
최근 들어서 2014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와 유사한 3.3억대, 10% 성장한 3.6억대에 그치면서 Tablet PC 위주로 성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1위의 삼성전자가 시장 성장 (20%)을 하회하는 목표를 2014년에 계획했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수요 성장이 둔화될 경우 ASP 하락은 고속 성장기 대비 빨라질 수 밖에 없고 출하량 기준으로 10% 성장하더라도 원화 강세 속에 ASP가 더욱 가파르게 빠질 경우 매출액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달리 Tablet PC는 기호품이며, ASP 하락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의 매출액 위축을 Tablet PC가 상쇄할 수는없다. 1위를 굳건히 지키려는 회사가 매출액 감소 우려가 있는 출하량 목표를 잡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2014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을 시장 성장률 (21.0%)보다 높은4.1억대 (YoY로 29.5% 성장)로 예상하고 있다.
 
Tablet PC 출하량도 YoY로 44.0% 성장한 6천만대를 유지한다. 한편, 중국 1위의 통신 사업자인 China Mobile에 Apple이 iPhone을 공급하
는 것은 삼성전자에 리스크가 될 수 있지만, 1) 2014년에도 중국 스마트폰 수요 성장률이 34%에 달할 것이라는 점, 2) Apple 매니아들은 이미 China Unicom과 China Telecom을 통해iPhone을 기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그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증폭시킬 필요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