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펄프·제지 실적 호조…주가 반영 안돼 매수 적기 - 현대차투자
무림P&P, 펄프·제지 실적 호조…주가 반영 안돼 매수 적기 - 현대차투자
  • 승인 2018.01.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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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현대차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5일 무림P&P에 대해 "펄프 가격이 하향 안정됐음에도 펄프와 제지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은 유지되면서 2018년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호전될 실적에 비해 주가 반영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적극적인 주식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13억원(전년比 +14.1%), 영업이익 140억원(전년比 +123.9%)을 기록했는데,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그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제품 판가 인상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도 큰 폭의 호전을 보이는 것은 펄프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으로 제지와 펄프 부문의 마진 스프레드(최종 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이)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2개월 선행(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7.5배,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5.5%로 배당주로서 지닌 매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투자포인트 및 결론

- 2017년 4분기 펄프가격 강세로 펄프의 흑자 확대와 제지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 급증할 것. 기말환율도 크게 하락함에 따라 외환환산이익 증가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초과할 전망.

- 2018년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 펄프가격의 하향 안정에도 펄프와 제지부문의 견고한 수익성 유지될 것.

- 호전된 실적에 비해 주가 반영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기존 BUY의견과 목표주가 7,100원을 유지함.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8억원과 194억원으로 당초 예상치(200억원과 15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 2억달러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연말 환율이 1,071원/$으로 종료됨에 따라 외화환산이익이 137억원 발생했기 때문.

-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13억원(YoY 14.1%), 영업이익 140억원(YoY 123.9%)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 매출액이 큰 폭 증가하는 것은 판매량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제품판가 인상이 본격화되기 때문.

영업이익도 큰 폭의 호전을 보이는 것은 펄프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으로 제지와 펄프부문의 마진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것임. 지난해에는 연초 이후 당초 예상보다 펄프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펄프부문의 손익이 빠르게 개선되었음. 펄프가격은 지난해 1분기 톤당 $615에서, 2분기 $688, 3분기 $715, 그리고 4분기에는 $810로 상승함. 일부 지역의 공급 차질과 함께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펄프 수요 증가가 펄프가격 급등 요인으로 작용함.

- 2018년 펄프가격은 수급 요인을 감안하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임. 펄프가격의 하향 안정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 2018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1.7%, 35.7% 증가한 6,277억원과 512억원으로 전망.

주가전망 및 Valuation

- 12개월 forward기준 P/E 7.5배, P/B 0.5배로서 valuation 매력 보유. 2018년 배당수익률은 5.5%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우수. 2018년 DPS는 250원으로 추정함.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