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 우리카드 신임 사장 취임…"새로운 성장 견인할 것"
정원재 우리카드 신임 사장 취임…"새로운 성장 견인할 것"
  • 승인 2018.01.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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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재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2일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ㅣ 우리카드
 
[비즈트리뷴] 우리카드 신임 사장에 선임된 정원재 전 우리은행 부문장이 취임식을 통해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밝혔다.

정원재 우리카드 신임 사장은 2일 광화문 본사에서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우리카드 창립 이후 5년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이는 노사가 하나 되어 상위권 카드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올해 카드업계의 영업환경에 대해 "가맹점수수료 추가인하 가능성,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중위권 카드사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비금융 ICT 기업의 지불결제시장 진출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익구조 다변화 △고객기반 확대 △시장지배력 강화 △리스크관리 및 법과 원칙 준수 △디지털 프로세싱 혁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소통, 변통의 조직문화 등 7가지 경영 키워드도 함께 제시했다.

정 사장은 1977년 입행해 서천안지점장, 삼성동지점장, 충청영업본부장 등 30여 년 간 영업의 최전선을 발로 뛰었던 ‘영업통’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케팅지원단장과 기업고객본부장, 영업지원·인사 총괄 부문장을 거치며 마케팅과 전략, 인사(HR)까지 두루 경험한 정통 금융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이번 취임에 대해 통상 우리은행의 부행장 출신이 사장으로 내정됐던 이전과 달리 수석부행장급인 영업지원부문장이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우리금융그룹 내 우리카드의 위상과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현경 기자 kimgusrud1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