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KB증권은 29일 메디톡스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와 실적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톡신 가격 인하로 국내점유율 확대 및 수출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2018년 예상 PER은 33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앨러간의 이노톡스 임상 3상 개시와 관련된 긍정적인 시그널이 1Q18에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6월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한 뉴로녹스에 대해 내년 1분기 내 중국 식약처에 판매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4% 증가한 495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262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내수 톡신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93억원, 수출 톡신 매출액은 73.9% 증가한 211억원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4분기 실적 증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톡신 가격 인하 효과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 톡신 수출 정상화에 따른 것"이라며 "내수 톡신 가격을 기존 대비 20% 인하했지만 국내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영업 레버리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2018년 상반기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경 기자 kimgusrud1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