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법과학 DNA정보 분석시스템 구축...범죄수사에 크게 활용
상명대학교, 법과학 DNA정보 분석시스템 구축...범죄수사에 크게 활용
  • 승인 2017.12.22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법과학 DNA 분석시스템 개발 | 상명대
 
[비즈트리뷴]상명대학교 생명공학과 김창배 교수 연구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허보경 박사 연구팀이 법과학 DNA정보의 군집화 및 생물종 분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법과학 생체정보 증거의 정량 평가 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구축된 이번 시스템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이라 불리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기술을 통해 생산된 대용량 법과학 DNA데이터를 빅데이터 전산장비로 데이터 검증과 전처리 과정을 진행한 후, 유사도에 따른 동종간 군집화 및 생물종 분류과정을 거쳐 검색, 분류하여 생물종간 계통수를 작성했다.

NGS는  인간 유전자 정보 전체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30억쌍의 염기로 이뤄진 인간 유전자 전체를 분석하는 시간을 15년에서 3일로 단축 시켰다.

시스템 구축 후 향후 범죄수사 현장의 법과학 DNA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수사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생물종분류기의 성능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또한, 법정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률모델 및 군집화 학습모델 기반의 자동 생물종식별 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관련 수사기관으로 기술을 이전도 검토 중이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