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보증금에 비트코인 도입
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보증금에 비트코인 도입
  • 승인 2014.0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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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업계로 비트코인이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의 부동산 중개업체 퀀텀프로퍼티(Quantum Properties)는 부동산 계약 때 보증금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퀀텀프로퍼티의 CEO 다이애나 델브스(Diane Delves)는 “비트코인으로 보증금을 받으면 일이 빠르고 쉬워진다"며 "예전 같으면 보증금을 처리하는 데 몇일이 걸렸지만 비트코인으로 하면 1시간 안에 보증금을 확인할 수 있고 서류 업무도 빨리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 수수료가 아예 없거나 아주 낮다는 것은 추가적인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델브스는 비트코인의 불안정성이 결국 업어질 것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돈으로 바꾸는 단기 위험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믿으며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는 많은 부동산이 비트코인 결제로 나왔다. 지난해 8월에는 사카툰의 중개업체 폴 샤바디는 계약금을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부동산 업체가 앨버타의 100만 에이커 크기의 초원을 비트코인으로 내놓았다. / 이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