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노조는 18일 ▲하나은행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하나금융과 사외이사·김정태 회장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와의 부당 거래 ▲김정태 회장 매개로 한 하나은행의 중국 특혜 투자 등 의혹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에 따르면 아이카이스트는 최순실 전 남편인 정윤회의 동생이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회사다. 이 회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창조경제 모델 1호’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노조 측은 "하나은행이 아이카이스트에 대출해 준 금액이 20억2000만 원"이라며 "아이카이스트는 올해 1월 부실화되면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하나은행이 약 8억 50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하나금융지주 계열사들이 17일 사퇴한 박문규 전 사외이사와 김정태 회장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물품(물티슈)을 사들였다는 의혹도 조사를 요청했다.
[윤민경 기자 bnb826@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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