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100억 투입해 대학 ·지역 종합재생 사업 3곳 선정
서울시, 최대 100억 투입해 대학 ·지역 종합재생 사업 3곳 선정
  • 승인 2017.12.15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3개소에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대학과 지역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쇠퇴한 대학가를 발전 가능케 조성하기 위해 대학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종합형 10개소, 단위형 50개소를 2025년까지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은 대학과 자치구가 계획수립부터 시행까지 주체로 적극 참여하고,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 곳당 4년간 최대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역량 강화, 대학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 재생, 창업육성·문화특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캠퍼스타운 거점센터 조성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업이 융복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종합형 시범사업으로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9월 종합형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거쳐 11월 말에 13개팀에 사업제안서를 받았다.

제안서 평가 방식은 지난 달 30일 '대학 MP자문회의'를 통해 심사 내용 및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사업추진에 관심이 큰 사업관계자가 평가과정에 참여하는 '제안자 상호평가' 및 도시계획·창업·교육·문화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3개소를 선정하였다.

강병근 심사위원장은 “접수된 제안서들이 모두 우수한 계획들이었으며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선정 유무를 떠나 향후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좋은 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공모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므로 금번에 선정되지 못한 좋은 제안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니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 선정된 3개 사업은 내년에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수립을 통해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하여,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