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1.25~1.50%로 인상…"내년도 3차례 인상"
美 기준금리 1.25~1.50%로 인상…"내년도 3차례 인상"
  • 승인 2017.12.14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졔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ㅣ사진=cnbc.com
 
[비즈트리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들어 세 번째 기준금리를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상향 조정했다.

세 차례 이어진 미 기준금리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지는 증시 호조와 물가의 점진적 상승, 노동시장의 강세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침에도 불구 노동시장 강세를 바탕으로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옴에 따라 이번 달 미국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여겨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미 연준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3.0%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난달 실업률도 2000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4.1%로 떨어지면서 통화 완화 속도의 조절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 연준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2.1%에서 2.5%로 올려 잡았고 실업률은 4.1%에서 3.9%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민경 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