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불확실성에도 매수 기회는 있다 - 신한금융
대우건설, 불확실성에도 매수 기회는 있다 - 신한금융
  • 승인 2017.1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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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오경석 연구원은 13일 대우건설에 대해 "4Q17 연결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은 2,118억원(흑전)이 전망된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토목 2,777억원(-16.0%), 주택 1.1조원(+7.5%), 건축 6,436억원(-3.2%), 플랜트 2,316억원(+6.0%), 해외 5,700억원(+35.8%)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주택은 15년의 사상 최대 분양 물량(42,000세대, 17년 하반기~18년 상반기 준공 예정) 덕에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며, "베트남 빌라(기타 매출액 1,186억원)도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 실적 우려와 매각 흥행에 대한 아쉬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전반적인 발주 환경 개선과 내년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저가 매수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4Q17 연결 영업이익 2,118억원(흑전 YoY) 전망

4Q17 연결 매출액 2.9조원(+8.4%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2,118억원 (흑전)이 전망된다. 부문별 매출액은 토목 2,777억원(-16.0%), 주택 1.1조원 (+7.5%), 건축 6,436억원(-3.2%), 플랜트 2,316억원(+6.0%), 해외 5,700 억원(+35.8%)이 예상된다. 주택은 15년의 사상 최대 분양 물량(42,000세대, 17년 하반기~18년 상반기 준공 예정) 덕에 성장세를 지속하겠다.

베트남 빌라 (기타 매출액 1,186억원)도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하겠다. 매출총이익은 주택은 1,993억원(+6.2%), 해외 132억원(흑전), 기타 213억원(흑전)이 예상된다. 4Q16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해외 턴어라운드가 주효하겠다.


■ 최근 1개월 주가 17% 하락, 저가 매수 가능한 수준

최근 1개월 주가는 -17%로 하락세가 가팔랐다. 3Q17 손실 반영(카타르 고속도로 1,450억원, 모로코 사피 발전소 230억원)으로 해외 불확실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기대가 있던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예비 인수후보자 리스트에 아람코를 비롯한 석유기업이 빠진 점도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따르면 다음주 CSCEC(중국 건설사), PAG(사모펀드), 호반건설 경영진 미팅이 있다. 자금력 있는 인수자와는 중장기 시너지(수주전 우위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 현 주가는 2018년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과거 5년 내 비교 시에도 저점 수준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3배로 이익 창출력 측면에서 대형건설사 중 가장 싸다.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져 있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 유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한다.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가치)에 1.13배의 Target Multiple(과거 3년 평균에 20% 할증, 빠른 이익 규모 증가세 감안)을 적용했다. 해외 실적 우려와 매각 흥행에 대한 아쉬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전반적인 발주 환경 개선과 내년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저가 매수 기회가 있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