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기대감+중국발 훈풍, 겹호재! 게임주 '후끈'…웹젠 폭등, 게임빌 급등
신작기대감+중국발 훈풍, 겹호재! 게임주 '후끈'…웹젠 폭등, 게임빌 급등
  • 승인 2017.12.11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1일]외국인·기관 빅쇼핑, 펄어비스·넷마블 상승…엔씨 1.61%↓ 하락전환

[비즈트리뷴] 한파가 닥친 12월 11일(월), 게임주가 급등했다. 신작 기대감과 중국발 훈풍이 더해지면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32개 종목 중 18개 상승했다.  웹젠이 전거래일보다 20.03%(5750원) 오르며, 폭등했고 게임빌은 +8.27%로 급등했다. 웹젠은 이날 장중 3만46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컴투스는 +4.73%로 최근 보합권에서 탈출했다. 이 외 넷게임즈(+4.26%)와 네오위즈(+4.17%)가 4% 넘게 올랐다. 액토즈소프트(+3.70%)와 조이시티(+3.57%), 펄어비스(+3.42%)는 +3%대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11개에 그쳤다. 엠게임이 전거래일보다 4.66%(210원) 내리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는 3.10% 빠진 4845원으로 마감됐다.

우량주는 컴투스와 펄어비스가 각각 +4.73%와 +3.42%로 급등했다. 넷마블게임즈와 카카오는 각각 1.35%와 1.08% 상승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보다 0.46%(300원) 하락한 6만5500원으로,  엔씨소프트는 1.61%(7500원) 빠진 45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2월 11일 모처럼 국내에서 신작 기대감과 중국발 호재가 겹쳤다. 우선 게임빌이 야심작 '로열블러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 출시일(2018년 1월 12일)을 공개하며 신작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룽투게임즈가 중국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기적 MU: 최강자'가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대만 유력 게임사 '감마니아'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MMORPG '리니지M'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게임빌 8.27%↑, 외국인 집중매수…야심작 '로열블러드' 1월 12일 출시
12월 11일 월요일, 게임빌이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게임 소개와 더불어 출시일(2018년 1월 12일)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8.27%(5900원) 뛴 7만72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6만8618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149%가 늘었다.  개인이 2만3143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만2345주를 순매수했다.
 
▶웹젠 20.03% ↑, 장중 신고가…기적:최강자 中 초반 돌풍
웹젠이 전거래일보다 20.03%(5750원) 올랐다. 2017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 상승폭이다. 장중에는 3만46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409만5866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종가는 3만445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34만5375주를 순매도했다. 2017년 최대 매물이다. 기관은 34만6740주를, 외국인은 1만3078주를 사들였다. 이날 국내 업계에서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한 모바일게임 '기적MU:최강자'가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적:최강자'는 뮤 IP(지식재산권)에 기반을 둔 모바일게임으로 중국 서비스는 룽투게임즈가 담당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7일 웹젠은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MMORPG '아크로드 어웨이크' 국내 서비스를 오는 12월 1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4.73%↑,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게임빌의 자회사인 컴투스가 전거래일보다 4.73%(5900원)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최대 오름폭이다. 거래량은 10만561주로 12월 들어 처음으로 10만주를 넘었다. 종가는 13만600원으로 지난 11월 28일 이후 9거래일만에 13만원 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4만356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4거래일째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997주와 2만4403주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째 동반매수다.

▶넷게임즈 4.26%↑ '화끈 반등'…기관, 7거래일째 팔자 앞장
넷게임즈가 +4.26%(105원) 상승, 지난 12월 2일부터 시작된 하락장세서 탈출했다. 종가는 2570원이다. 거래량은 약 23만2000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1만1992주를 순매도, 6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1만5869주를, 외국인은 6123주를 순매수했다.

▶엔씨, 1.61%↓, 하락전환…리니지M 대만 출격
게임빌과 웹젠이 각각 신작 기대감과 중국 훈풍 등으로 상승했지만 엔씨소프트는 대만발 이슈에도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대만에서 리니지M이 정식으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일보다 1.61%(7500원) 내렸다. 거래량은 19만주를 상회했고 종가는 45만8000원으로 46만원 선이 4거래일만에 다시 무너졌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815주와 3180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만3957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연속 사자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펄어비스 3.42%↑·넷마블 1.35% ↑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선 펄어비스와 넷마블게임즈가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가 전거래일보다 3.42%(6400원) 오른 19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만9469주다.  개인투자자가 2만9221주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3498주와 2만3768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수 행진은 지난 11월 22일부터 14거래일 째다.

넷마블게임즈는 1.35%(2500원) 뛴 18만80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1046주와 10만5273주씩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수는 지난 12월 1일부터 7거래일 째다. 개인은 15만6035주를 순매도, 7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