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게임주가 3거래일째 소강상태를 이었다. 평균등락률 -0.59%로 지난 12월 4일부터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승 종목은 10개에 그쳤고 19개 하락했다.  조이맥스, 네오위즈, 플레이위드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데브시스터즈가 전일보다 10.41%(1400원) 오르며 급등했다. 와이디온라인과 엠게임이 각각 +6.44%와 +4.80%로 뒤를 이었다.  드래곤플라이는 3.60%(180원) 상승했다. 

전일 +7.73%로 급등했던 바른손이앤에이는 5.79%(125원) 하락, 12월 6일 게임주 가운데 최대 낙폭을 보였다. 
12월 6일(화) 5% 넘게 뛰며 반등했던 룽투코리아 역시 4.76%(390원) 내렸다. 종가는 781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8000원선을 다시 내줬다.

'오버히트' 개발사 넷게임즈는 5.45%(150원) 내린 2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하락이며 이날 종가는 지난 11월 28일 '오버히트'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우량주 가운데서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각각 +2.22%와 +0.27%로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웹젠(-0.52%), 컴투스(-0.71%)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는 1.78%(2500원) 내린 13만8000원을 나타냈다.

펄어비스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각각 -4.07%와 -4.44%로 급락했다.

신작 관련 이슈를 품은 엔터메이트(-2.63%)와 넵튠(-2.80%)은 하락했다.
 

▶엔터메이트 2.63%↓, 거래량 급증…신작 '소울 오브 히어로즈' 사전예약
엔터메이트는 12월 6일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액션RPG '소울 오브 히어로즈' 국내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에 나섰다.

주가는 전일보다 2.63%(55원) 내렸다. 전일 -1.18%에 이은 연속하락이다. 거래량은 23만6130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일보다 169%가량이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5주와 9091주를 순매도했다.

'소울 오브 히어로즈'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하여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미국, 유럽, 싱가폴, 호주, 캐나다 등에서 서비스 중이며 국내 정식 출시는 오는 2018년 초다.

▶넵튠 2.80%↓ 2거래일 연속하락…자회사 아크베어즈 '블랙서바이벌' 스팀에 출시
넵튠은 자회사 아크베어즈가 자체 개발한 배틀로얄 모바일게임 '블랙서바이벌'을 북미 유럽 게임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일 -5.31%에 이어 2.80%(450원) 하락,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5600원이며 거래량은 37만5282주다.

넵튠은 지분을 투자한 블루홀의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흥행에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지난 8월 중수부터 10월 중순까지 초강세를 지속한 바 있다.
 
▶넷마블 0.27%↑, 외국인·기관, 4거래일째 동반매수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등 신구 대장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동반상승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0.27%(500원) 오른 18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1.88%에서 상승전환이다.

거래량은 28만주를 상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9923주와 3만3157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4거래일째 쌍끌이 매수다. 개인은 8만9199주를 팔았다.

이날 넷마블은 지난 11월 21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RPG '페이트 그랜드오더'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한 게임전문 미디어 게임메카는 넷마블이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개발을 위해 닌텐도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

▶엔씨 2.22%↑, 종가 46만원선 회복…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2.22%(1만원) 상승한 4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1월 29일 무너진 46만원선(종가 기준)을 5거래일만에 되찾았다.  거래량은 21만9544주로 12월 들어 처음으로 20만주를 넘었다.

개인투자자가 3만8649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3만1634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지난 11월 30일부터 순매도에 나섰던 기관은 7860주를 사들였다.

▶엠게임 4.80%↑, 비트코인 관련주 부각…외국인, 2거래일째 순매수
엠게임이 전일보다 4.80%(220원) 올랐다. 지난 11월 30일 이후 4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종가는 4800원이며 거래량은 199만7309주도 급증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694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었다. 개인은 3만6916주를 팔았고 기타투자자가 1만6216주를 샀다.

비트코인 관련주 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엠게임은 지난 9월21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채굴전문기업 코인숲, 가상화폐 거래소 페이또와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소 운영 등 가상화폐 관련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