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신흥국 중대형 굴삭기 시장의 절대강자 - KB증권
현대건설기계, 신흥국 중대형 굴삭기 시장의 절대강자 - KB증권
  • 승인 2017.1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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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5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중국지주사 지분 60%와 인도법인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2018년부터는 중국과 인도시장에서의 실적이 주요부품수출 (CKD)이 아니라 내부거래를 제거한 전체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신흥국들의 설비투자 회복으로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량은 전년대비 16.2%의 고성장세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3.2%의 추가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건설기계의 4분기 실적 (K-IFRS 연결기준)은 매출액 5,977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영업이익률 6.9%)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판매호조에 따른 부품 CKD수출 증가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한 가운데 내수시장에서의 M/S 증가도 도움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목표주가 230,000원, 투자의견 Buy로 커버리지 재개

KB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목표주가 230,000원 (12M Fwd. BPS X Target PBR 1.62배)과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현재 진행 중인 유/무상 증자에 따른 자본확충과 발행주식수 증가, 중국과 인도 등 해외법인 인수효과를 모두 반영한 것이다.

Target PBR 1.62배는 글로벌 Peer그룹의 2018년 평균 PBR 1.80배를 10% 할인하여 적용한 것이다. 목표주가 도달 시 Valuation은 2018년 실적 기준 PER 14.6배, PBR 1.59배이다.


■ 중국 및 인도 생산법인 인수로 가파른 외형성장 기대

현대건설기계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중국지주사 지분 60%와 인도법인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는 중국과 인도시장에서의 실적이 주요부품수출 (CKD)이 아니라 내부거래를 제거한 전체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게 된다.

올해 약 6,000억원 수준인 중국과 인도의 매출액은 2018년에는 약 7,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내부거래를 제외해도 5,000억원 이상의 매출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기존 2018년 매출액 추정치의 20%에 해당한다.


■ 글로벌 경기회복과 신흥국 투자확대에 주목

글로벌 경기회복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신흥국들의 설비투자 회복으로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량은 전년대비 16.2%의 고성장세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3.2%의 추가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가동률상승과 노후장비 교체수요 본격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부문 투자증가, 각국 정부의 SOC투자확대 등에 기인한다.


■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할 전망

현대건설기계의 4분기 실적 (K-IFRS 연결기준)은 매출액 5,977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영업이익률 6.9%)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판매호조에 따른 부품 CKD수출 증가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한 가운데 내수시장에서의 M/S 증가도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