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카지노 게임' 실적 개선 기대…美 법인세 인하도 호재 - 하나금융투자
더블유게임즈, '카지노 게임' 실적 개선 기대…美 법인세 인하도 호재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1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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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6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서비스하고 있는 소셜카지노 게임의 장점은 연평균 10% 내외로 꾸준한 시장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 할인 요인도 생각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리스크가 적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결의된 법인세 인하 효과는 이익 개선에 기여하는데 있어 고무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시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늘 존재하지만 올해 3분기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순익 개선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월 론칭된 게임 '엘런 슬롯'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카지노 게임의 특성상 일반 역할 수행 게임(RPG)처럼 매출의 단기 급등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지속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4분기 실적의 두 가지 관전포인트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더블유카지노는 탑라인 성장의 관점에서, 더블다운카지노는 비용효율성 제고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블유카지노는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며 4분기 10% 내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더블다운카지노는 마케팅비용 효율성 관리를 통한 마진개선이 예상된다. 4분기 연결매출은 3분기대비 6.7% 증가한 1,144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3분기 반영된 인건비 중 성과급 제거 및 더블다운카지노의 마케팅비용 감소를 고려해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34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분위기는 좋다.

안정적인 실적개선에 미국 법인세효과 긍정적

더블유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소셜카지노 게임의 장점은 연평균 10% 내외로 꾸준한 시장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 게임사 대비 펀더멘털의 변동성이 월등히 적다.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 할인요인도 생각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Valuation에 리스크가 적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최근 미국에서 결의된 법인세 인하효과는 이익개선에 고무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다. 시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하나 2017년 3분기 DDI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순익개선효과가 있으며 2018년 EPS기준 10%를 상회하는 증가효과이다. 더블다운카지노의 3분기 실적이 탑라인이나 비용 모두 궤도에 오른 실적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효과는 더욱 크게 반영될 것이다.

신규게임 기반 성장스토리는 유효

11월 런칭된 ‘엘런 슬롯’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카지노게임의 특성상 일반 RPG와 같은 단기 급등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지속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꾸준한 매출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엘런 슬롯’의 초기지표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유저들의 평점과 피드백 역시 양호한 수준이다. 12월 강화된 마케팅과 더불어 지표들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실적개선 기여도를 높여갈 전망이다. Valuation은 여전히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일(12/5) 종가기준 2018년 PER은 10배 수준에 불과하며 추정이 보수적이고, 법인세 인하효과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까지 고려할 경우 Valuation은 더욱 매력적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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