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IB,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유지 - 하나금융투자
초대형IB,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유지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12.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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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임수연 연구원은 6일 증권업에 대해 "증권사에서 새롭게 시작될 신규사업인 발행어음은 영업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쉽게 증권채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초대형IB 정책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되는 증권사에 한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그 중 단기금융업(발해어음) 사업자에 지정된 증권사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임 연구원은 "추가 5천억원 발행으로 1조원 발행을 가정으로 계산하면 114억원(ROE +0.26%p) 신규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한투증권은 사전 수요처 확보 후 어음을 발행했기 때문에 최소 100-150bp 마진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금융지주를 대형주 중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유일한 단기 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로 선점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며, 신규수익원에 따른 ‘18년도 이익 모멘텀 증가로 추가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초대형IB 발행어음 = 증권사 신용으로 발행하는 증권채

증권사에서 새롭게 시작될 신규사업인 발행어음은 영업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쉽게 증권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기존 종금사 발행어음과의 차이점은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이 가능하며, 조달자금의 운용자산 중 50%는 기업금융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초대형IB 정책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되는 증권사에 한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그 중 단기금융업(발해어음) 사업자에 지정된 증권사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게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로 지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 NH증권, KB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 심사 중이다.


■ 한투증권 어음 발행 이틀만에 5천억원 조달 → 수익 57억원

유일한 단기금융업 사업자로 11/27일 발행어음 사업 시작하였으며 이틀만에 5천억원 조달에 성공하며 1차 마감을 한 상태이다. 5천억원 발행 150bp 마진 가정 시 57억원 신규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이는 ROE +0.13%p 높일 수 있는 규모이다.

추가 5천억원 발행으로 1조원 발행을 가정으로 계산하면 114억원(ROE +0.26%p) 신규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한투증권은 사전 수요처 확보 후 어음을 발행했기 때문에 최소 100-150bp 마진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 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를 대형주 중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유일한 단기 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로 선점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며, 신규수익원에 따른 ‘18년도 이익 모멘텀 증가로 추가 이익 개선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투증권의 IB부문 강화 및 신규수익원 추가로 더 큰 이익 기여가 기대 가능하며 한투파트너스 등 자회사를 통한 벤쳐 투자로 타 자회사와의 시너지도 기대 가능하다. ‘18F ROE 13% PBR 0.9배로 밸류에이션도 부담 없는 구간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