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분할 후 어떻게 달라지나 - 하나금융투자
현대산업, 분할 후 어떻게 달라지나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1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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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하나금융투자
 
[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6일 현대산업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이사회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5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현대산업개발을 지주사 체제로 개편할 것을 결의하였다"며, "분할비율은 존속회사(지주)가 41.7%이고, 신설회사(건설)는 58.3%"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신설법인이 대부분의 유동자산을 승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전히 기업가치의 대부분은 사업 법인에게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은 2018년 국내 건설시장에 우려하고 있으나, 2018년은 토목/주택/건축 중 건축이 특히 호황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산업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현대산업 이사회, 2018년 5월 1일 분할로 지주체제 결정

현대산업개발 이사회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5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현대산업개발을 지주사 체제로 개편할 것을 결의하였다. 존속회사가 지주사 및 피투자회사의 지분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HDC(주)이며, 신설회사는 현재의 건설/호텔사업 등을 승계하는 HDC현대산업개발㈜가 된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지주)가 41.7%이고, 신설회사(건설)는 58.3%이다.


■ 합병 이벤트로 영업가치 변화 없을 것

존속법인은 자산 1.19조원으로 부채가 392억원이고, 자본은 1.15조원이다. 신설법인은 자산 4.03조원과 부채 2.28조원, 자본 1.75조원이 된다. 3분기 말 기준 현대산업(별도)의 자산이 5.09조, 부채 2.32조, 자본 2.77조(자사주 포함)이고 현금/단기금융상품이 1.31조원인데 존속법인은 대부분의 계열사 지분 등을 소유하고 신설법인이 대부분의 유동자산을 승계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기업가치의 대부분은 사업 법인에게 잔류할 전망이다.


■ 지금은 펀더멘털을 보고 살 시기

정부의 부동산 시장 스탠스가 규제 일변도에서 신도시 40개를 포함하는 공급책을 포함하는 주거복지로드맵(’17.11.29)의 발표로 달라진 시장 기류가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다.

특히 전국 기준 40개 미니 신도시 개발은 디벨로퍼에 수혜다. 또 북부서울역, 광운대역세권, 용산역 등 2018년 서울의 구도심 재생사업이 본격화 될 환경을 맞이했다.

시장은 2018년 국내 건설시장에 우려하고 있으나, 2018년은 토목/주택/건축 중 건축이 특히 호황일 것으로 기대되고 현대산업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TP 5.7만원으로 매수 추천드린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