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최대실적 이어간다…반도체 가격 전망치 상향 - 키움
SK하이닉스, 사상 최대실적 이어간다…반도체 가격 전망치 상향 - 키움
  • 승인 2017.12.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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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영업이익은 올 4분기 4조4000억원(전년比 +187%)에서 내년 1분기 4조5000억원(전년比 +84%)으로 추가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17년 4분기 4조2000억원, 18년 1분기 4조원)를 웃돌 전망"이라며, "2018년 1분기 디램(DRAM)은 산업 내 생산능력(Capa) 감소와 서버 디램의 수요 호조에 따른 실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전망치를 올린다"며 "디램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중심으로 서버 디램을 둘러싼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은 팹(Fab·반도체 공장)11의 생산능력 감소와 팹18 2층의 클린룸(청정실) 완공 지연으로 인해 증가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낸드 플래시는 잠재 수요 촉진을 위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기존 생산능력의 생산 전환을 위한 일시적 공급 감소가 발생되며 가격 하락의 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Memory 반도체 가격 전망치 상향

2018년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전망치를 상향한다. DRAM은 BAT(Baidu, Alibaba, Tencent)를 중심으로 한 Server DRAM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은 'Fab11의 Capa 감소'와 'Fab18 2층의 클린룸 완공 지연'으로 인해 증가의 폭이 제한될 것이다. NAND는 잠재수요 촉진을 위한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기존 Capa의 생산전환(2D → 3D NAND)을 위한 일시적 공급감소가 발생되며 가격 하락의 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DRAM의 가격 전망치를 '4Q17 +8% → 1Q18 +7% →2Q18 +2% → 3Q18 0% → 4Q18 -2%QoQ', NAND의 가격 전망치를 '4Q17 +1% → 1Q18 -2% →2Q18 -7% → 3Q18 -9% → 4Q18 -8%QoQ'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1Q18 영업이익 4.5조원, 사상 최대실적 지속 전망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4Q17 4.4조원(+187%YoY, +18%QoQ)에서 1Q18 4.5조원(+84%YoY, +3%QoQ)으로 추가 상승하며, 시장 컨센서스(4Q17 4.2조원, 1Q18 4.0조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1Q18 DRAM은 '산업 내 Capa 감소와 Server DRAM의 수요 호조'에 따른 실적 강세가 예상되며, NAND는 2D NAND를 중심으로 한 Tight한 수급과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직은 Memory 반도체의 업황 Peak out에 대한 우려보다는 Tight한 수급과 이에 따른 실적 강세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1Q18 사업 부분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 DRAM: 매출액 7.1조원(+2%QoQ), 영업이익 4.3조원(+7%QoQ) 전망. 출하량은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3%QoQ 감소하지만,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7%QoQ 상승할 것으로 판단

- NAND: 매출액 1.8조원(-9%QoQ), 영업이익 2,979억원(-29%QoQ) 전망. 출하량은 수요 비수기 진입으로 -5%QoQ 감소할 전망. 가격은 출하 비중이 높은 2D NAND의 가격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2%QoQ의 하락율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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