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해외사업 확대로 Re-rating 가능성 - 하나금융투자
코웨이, 해외사업 확대로 Re-rating 가능성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12.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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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5일 코웨이에 대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 15.8% 증가한 5,940억원과 1,20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렌탈판매량 증가와 해약률 안정화로 렌탈 매출이 YoY 6% 이상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은 현지화 기준 YoY 57%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역시 유사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은 9%(1분기 2%, 2분기 6%)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세적 실적 회복기에 진입하고 있고, 높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강한 주주환원 정책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국내 사업 한계를 넘어 해외로 사업의 외연을 넓히기 시작한 것과 향후 외형 성장률 제고 가능성이 커진 것은 중장기 적정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4분기 별도 영업이익 YoY 16% 증가 전망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 15.8% 증가한 5,940억원과 1,20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렌탈판매량 증가(38.5만대 추정, YoY 1.2%)와 해약률 안정화(1% 추정, YoY -0.3%p)로 렌탈 매출이 YoY 6% 이상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법인 고신장과 중국 ODM 신제품 출시 효과로 해외수출이 YoY 35%(710억원 추정)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률 제고에 기
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은 20.2%(YoY +1.4%p)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 해외법인 매출 비중 12%, 성장률 한계 극복 가능성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은 현지화 기준 YoY 57%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역시 유사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9%(1분기 2%, 2분기 6%)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계정수가 60만을 넘어서고,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면서 2018년에는 10% 이상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정수기 보급률은 20%이며, 코웨이 시장점유율은 30%로 추정되는데, 2위 로컬 업체가 일시불 방판 구조여서 당분간 독보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ODM 매출은 중국 P사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

P사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30%로 압도적 1위이며, 판매 제품 90%를 코웨이에서 제조한다. 공기청정기 수요 확대와 브랜드력을 감안하면 실적 가시성이 높다. 한편, 미국 법인은 11만 계정을 넘겼는데, 아마존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정수기도 논의되고 있다.

전체 해외수출 비중이 매출의 10%를 넘어서고, YoY 20% 내외 꾸준히 증가하면서 연간 2%p 내외 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


■ 목표주가 11→12.4만원, 투자의견 ‘중립→매수’로 상향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12MF PER 20배→23배)으로 목표주가를 12.4만원으로 올린다. 1) 추세적 실적 회복기에 진입하고 있고, 2) 높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강한 주주환원 정책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다.

3) 국내 사업 한계를 넘어 해외로 사업의 외연을 넓히기 시작했으며, 향후 외형 성장률 제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중장기 적정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