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외환위기 20년의 회고와 교훈' 특별세미나
예금보험공사, '외환위기 20년의 회고와 교훈' 특별세미나
  • 승인 2017.11.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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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보험공사가 29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개최한 ‘외환위기 20년의 회고와 교훈’ 특별세미나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외환위기 20년, 대한민국의 또 다른 역사드라마”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예금보험공사)
 
[비즈트리뷴]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는 ’17.11.29(수)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사옥 대강당에서 '외환위기 20년의 회고와 교훈'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1997년 외환위기의 원인과 극복과정을 되돌아보고 이로부터 얻은 교훈을 토대로 향후의 금융안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위기극복을 위한 구조조정과 함께, 선진화된 경제·금융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나라가 미래형 국가로 전환하는 근본적 발판을 놓았다"고 평가하고 "다시 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예금보험공사도 예금자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시장에서의 선제적인 리스크 감시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진 향후 위기극복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예금보험공사 임일섭 예금보험연구센터장은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위기 당시 예보의 대응과정을 설명하면서, 위기 이후 예금보험기구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예금보험공사도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선도적으로 예금보험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향후에도 예보가 부실을 포착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금융안전망 참여기구 간에 긴밀히 협조하여 위기대응기구로서 적극적으로 역할하는 것이 중요 과제임을 제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예금자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성 유지라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 정비하는 등 예금보험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