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리뷴] 이인용, 12년 삼성 홍보맨에서 사회봉사단장으로
[핫트리뷴] 이인용, 12년 삼성 홍보맨에서 사회봉사단장으로
  • 승인 2017.11.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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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지난 12년간 삼성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아온 이인용(사진) 사장이 사회봉사단장으로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다.

이 단장은 24일 오전 서울시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을 찾아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으면서 느낀 소회를 밝힌 뒤 향후 사회공헌 활동 방향과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상당히 많은 사회공헌 관련 기금을 집행해왔지만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하면 떠오르는 사회공헌 활동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경영이념 등을 담을 수 있는 사회공헌의 틀과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연말 이웃사랑 성금’500억원 관련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삼성그룹은 2012년부터 6년 연속 5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는 게 이 단자의 설명이다.

이번 성금 기탁은 이 단장이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이웃사랑 성금의 취지를 철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해 이뤄졌다. 그룹이 없어졌지만 매년 하는 규모로 내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해 계열사 사장들에게 부탁했고 흔쾌히 참여했다는 것.

이 단장은 "삼성전자가 상당히 많은 사회공헌 관련 기금을 집행해왔지만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하면 떠오르는 사회공헌 활동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경영이념 등을 담을 수 있는 사회공헌의 틀과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삼성그룹 내부는 물론 언론계에서도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입사한 뒤 2009년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아 사내·외 소통강화와 그룹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사실에 입각한 홍보를 모토로 내걸고 삼성의 새로운 홍보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홍보 원칙을 확립했다. 홍보팀이라는 이름을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바꾼 것도 이 사장이다.

다음은 이 단장의 프로필이다.

△경북 안동 △중앙고 △서울대 동양사학 학사 △MBC 보도국 기자 △MBC 보도국 국제팀 워싱턴특파원 △MBC 보도국 앵커 △MBC 해설위원실 해설위원 △미국 하버드대 니만 펠로우 △MBC 보도국 전문기자 △MBC 보도국 부국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홍보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