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흡사, 영화 '공모자들' 어떤 영화길래?…중국서 흔적 없이 사라져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흡사, 영화 '공모자들' 어떤 영화길래?…중국서 흔적 없이 사라져
  • 김정연
  • 승인 2017.11.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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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자들 ㅣ 공모자들 포스터
 
[비즈트리뷴]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 참고인으로 남편의 첫사랑으로 지목해 국내로 송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에 유사한 소재의 김홍선 감독의 영화 '공모자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모자들'은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서 상호(최다니엘)의 아내 채희(정지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출구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아내를 본 목격자라고는 유리(조윤희)뿐. 아내를 찾기 위한 상호의 고군분투기가 이어진다. 여기에 장기밀매 현장총책인 영규(임창정), 출장전문 외과의 경재(오달수), 운반책 준식(조달환)이 한팀이 돼 배 안에서 채희의 심장적출 작업을 한다.    

김홍선 감독은 2009년 신혼부부 장기 밀매 피해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나리오 작업했다. 신혼부부 장기밀매 사건은 중국으로 신혼여행간 부부가 택시를 타려는 순간 남편이 짐을 싣는 사이 아내를 태운 택시가 떠나버렸는데 나중에 찾은 아내 시신에 장기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감독은 현실성 있는 스토리를 위해 장기매매 브로커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