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성추행 논란 영화 '사랑은 없다' 콘티 공개 '바지를 찢어 내린다'..."맘에 안들었다면 바꿨을 것"
조덕제 성추행 논란 영화 '사랑은 없다' 콘티 공개 '바지를 찢어 내린다'..."맘에 안들었다면 바꿨을 것"
  • 이수민
  • 승인 2017.1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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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덕제 성추행 논란ㅣ 풍문쇼 캡처
 

[비즈트리뷴] 배우 조덕제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영화 '사랑은 없다' 콘티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에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문제가 됐던 장면이 담긴 영화 '사랑은 없다' 콘티를 최초 공개했고 공개된 콘티 속에는 '표정 없이 저항하는 은정을 그대로 제압하고는 거실 벽으로 밀어 은정의 바지를 내리는데 좀처럼 벗겨지지가 않는다. 잔뜩 독기가 설인 기승이 은정의 바지를 찢어 내린다'라고 적혀있는 것이 확인됐다.

'사랑은 없다' 콘티를 본 MC 박수홍은 "콘티를 여배우 A씨가 봤다면 여배우도 어느정도 인지가 됐다는 얘기"라고 말했고, 패널 슬리피 역시 "(여배우가) 콘티가 마음에 안 들었다면 바꿨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이 쏠렸다.

이에 '풍문으로 들었쇼' 한 패널은 "여배우 측에서는 이 장면은 노출이 아닌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한 여자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인지했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고 앞서 여배우 소속사 대표가 보낸 문자에는 '노출 부분은 아시다시피 없다. 단지 멍 자국 보이는 부분에서 슬립까지 보인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이들의 진실 공방은 더욱 가열될 예정이다.

한편 조덕제 사건의 메이킹 필름을 촬영한 기사가 "사건이 불거진 2015년 9월경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여배우에게 메이킹 필름 존재를 알렸으나 대답이 없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수민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