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GS건설, 허윤홍 사내이사 선임..."올해 재도약 원년"
[주총] GS건설, 허윤홍 사내이사 선임..."올해 재도약 원년"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4.03.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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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ㅣGS건설

GS건설이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해 11월 GS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허 사장은 지난달 부친인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GS건설의 2대 주주에 등극,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법적 지위를 얻었다. 

앞으로 허 사장은 허 회장과 각자대표체제로 GS건설을 이끈다. 

허 사장은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2005년부터 GS건설에서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9년부터는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GS건설의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를 이끌었고, 같은해 말 사장으로 승진해 2020년 신사업부문 대표, 2023년 미래혁신대표 등을 지냈다.

GS건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의장을 맡은 김태진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 사장은 "올해도 불확실성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특히 건설업계는 원자재값 상승 및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문제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GS건설은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반사업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이해에 기반해 사업방향을 재정비하고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수주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업환경 및 역량 분석을 거쳐 중장기 사업 방향에 관한 비전을 수립하고 핵심사업을 추진하며, 신사업도 건설연관 사업에서는 확장 가능한 기회를 모색하고 성장가능 분야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GS건설은 황철규 법무법인해광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또 상법 개정에 따른 배당기준일 규정 변경을 위해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에 배당받을 주주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그밖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