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도약과 혁신, 상생이라는 세가지 경영방침을 발표하며 경쟁력과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DGB금융은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도약, 혁신, 상생’이라는 세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했다.
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 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 라고 운을 뗐다.
첫 번째 경영방침 ‘도약’에 대해 그는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 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 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 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혁신’의 핵심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선 적 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 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실물의 이면에는 금융 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상생’ 관련해서는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 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라며 ”그동안의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주주, 임 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 및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