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IPO,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
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IPO,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3.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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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이노베이션 박상규 총괄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상장 시점에 대해 "SK온의 가치를 가장 많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해야 한다, 늦어도 2028년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7기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은 "(상장을 위해서는) SK온의 성과가 궤도에 오르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약속했던 시점은 2026년이지만,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1~2년 정도는 상장 시점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어서 "늦어도 2028년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2026년 이전이라도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선임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이 통과됐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주총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 신임 대표는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박 신임 대표는 또, 정기주총 이후 진행된 '주주와의 대화' 자리에서 “올해는 점증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