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홍기 CJ 대표 "그룹 핵심가치 'ONLYONE' 정신 재건" 
[주총] 김홍기 CJ 대표 "그룹 핵심가치 'ONLYONE' 정신 재건" 
  • 권재윤 기자
  • 승인 2024.03.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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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제 71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ㅣ CJ

김홍기 CJ대표가 지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그룹 핵심가치인 ONLYONE' 정신을 재건할 것이라고 전했다.

C는 28일 CJ인재원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김홍기 대표는 "지난해 전체적으로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고 2023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금리로 인한 서비스업 둔화, 제조업 침체, 국내 반도체 수출 감소로 인해 높은 가계부채, 내수 부진 등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올해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세계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급격한 정책전환에 따른 정치•외교적 혼란이 예상된다"며 "국내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고금리에 따른 국내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급변하는 상황에 적기에 대응하고, 그룹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올해 그룹의 핵심가치인 ONLYONE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의 ONLYONE 정신을 바탕으로 겸허의 철학을 다시 되새기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초격차역량을 갖춘 압도적 1등, 나아가서는 글로벌 1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익성 극대화와 재무구조 개선, 글로벌 성장, 중기계획인 그룹의 퀀텀점프 플랜 수립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달성을 올해 목표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지난 70년 동안 CJ는 소재산업에서 진화하여 전세계에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우리가 한 마음으로 현재의 난관을 극복한다면 CJ그룹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