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카카오뱅크 배당금 87% 증가… 여성 사외이사도 선임
[주총] 카카오뱅크 배당금 87% 증가… 여성 사외이사도 선임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3.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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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8일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ㅣ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2023년 연간 배당금이 전년 대비 87% 늘어났다.

28일 카카오뱅크는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총에서 결산 배당금을 주당 15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배당금 규모는 총 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김 사외이사는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로 꼽히며 기술,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