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통해 총 200억 지원 예정
카카오뱅크,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통해 총 200억 지원 예정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3.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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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8일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ㅣ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동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청소년, 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0억원 규모의 지원 금액 중 약 115억원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보증료 지원 및 지역 신용보증재단 출연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임대료·난방비 등 사업 운영 과정에 발생하는 경비를 현금으로 지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추가로 실행한 고객은 보증료 절감 혜택을 연간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원을 출연함으로써 약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관리비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난방비 등을 지원해 경제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기업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필수 고정 경비 일부를 함께 부담한다.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뿐 아니라 청소년·노인 등 금융취약계층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포함해 총 85억원을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