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혁신없이 성장없어...반드시 한 단계 도약해야"
KT 김영섭 "혁신없이 성장없어...반드시 한 단계 도약해야"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4.03.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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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ㅣKT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성장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3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선진화 지배구조를 구축했고, 안정적 조직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저력을 입증했다"며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면 많은 결실을 절대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는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의안이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0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