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화관람티켓 3%의 부과금이 폐지됨에 따라 영화관람료가 저렴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정부가 폐지·감면하기로 결정한 32개 부담금 중 하나다.
27일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부터 영화관람료에 징수하던 부과금을 전면 폐지해 영화관을 찾는 국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화관 관객에게 입장권 가액 3%의 부과금을 부과했으나, 개별 소비자들은 조세 사실 자체를 모르는 '그림자 조세' 성격이 짙어 과감히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문체부는 부과금 폐지가 실제 영화관람료 인하로 이어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영화관람료 부과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폐지될 수 있도록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폐지가 확정된다면 영화티켓 가격은 약 500원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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