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가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용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작년 말 대표이사로 임명된 장 사장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선임됐다. 매사추세츠공대 MBA 출신인 윤 신임 사외이사는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회사 재직 경험과 풍부한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SK㈜의 경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써 SK㈜ 이사회는 사내이사가 기존 4인에서 3인으로 줄고 사외이사 수가 5명으로 유지되면서 9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재편됐다.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약 7%P 높아졌고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40%다.
이밖에 이사 보수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현실화하는 안건도 상정해 원안 통과됐다.
SK㈜는 전체 이사 수 감소와 그간의 이사 보수 실제 집행율 등을 고려해 이사 보수한도를 2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줄이고, 임원 퇴직금 규정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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