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요금제 개편...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 출시
SKT, 5G 요금제 개편...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 출시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4.03.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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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실속파' 통신 서비스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개편한다.
 
SKT는 기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9천원)보다 1만원 낮춘 3만9천원 수준의 5G 요금제와 업계 최초로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SKT는 청년 대상 3만원대 요금제 출시와 기존 중저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도 진행한다. 또 OTT 사용 고객이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웨이브(Wavve) 부가 서비스를 2천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내놓는다.

ㅣSKT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기존 베이직·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

SKT는 월 3만9천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천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오는 28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9천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천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두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고객이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팩트, 컴팩트플러스, 베이직, 슬림 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제별로 월 3천원에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에 한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업계 최초 2만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3만원대 '0청년 요금제'도

SKT는 '다이렉트 5G 27(월 2만7천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천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28일 출시한다. 업계 최초 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은 3만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어 해지나 변경이 자유롭고, 결합상품 가입을 통해 추가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T는 34세 이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0청년 37(월 3만7천원, 6GB)'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34세 이하 고객들은 3만9천원의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2천원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

기존 0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도 확대한다.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0청년 43(월 4만3천원)'은 6GB에서 8GB로, '0청년 49(월 4만9천원)'는 12GB에서 15GB로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 적용된다. 0청년 요금제에도 월 3천원으로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Wavve 앤 데이터' 할인,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등 OTT 이용 부담↓

SKT는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Wavve 앤 데이터(월 9천9백원)' 부가 서비스의 2천원 할인 혜택도 4월 1일부터 제공한다. 컴팩트(월 3만9천원)~5GX 레귤러플러스(월 7만9천원) 및 0청년 37(월 3만7천원)~0청년 79(월 7만9천원) 요금제 가입자는 해당 부가 서비스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다.

데이터 무제한과 우주패스 구독 혜택을 더한 'GX 프리미엄(월 10만9천원)'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은 요금제 출시 6개월 내 가입 고객에 한정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