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장중 8만원 선 터치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4% 넘게 올라
[주식] 장중 8만원 선 터치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4% 넘게 올라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4.03.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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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12억원, 4824억원 사들이며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조874억원 매도했다. 다만 뒷심이 약해 후반에는 완만한 횡보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의 스타는 반도체주였다. 코스피 대장주이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뛰면서 코스피가 2759선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2.17%)는 7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에는 8만원대를 탈환하기도 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8만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3개월만이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대비 4.25% 오른 17만6600원으로 시장을 마쳤는데, 시장은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급등한 점을 반도체주들의 호재로 꼽았다.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지난달부터 밸류업 금융정책과 맞물려 관심을 모았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도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현대차(0.42%)와 기아(2.60%), 네이버(0.48%), 삼성물산(1.01%) 등은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5%)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1.32%), 포스코홀딩스(-0.69%) 등은 하락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8.23%)와 우주항공국방(3.88%), 전기(3.17%), 방송엔터테인먼트(2.67%), 반도체(2.50%) 등이 상승마마감했고 카드(-5.42%)와 손해보험(-3.56%), 전자제품(-1.84%) 등이 내렸다.

배당락일을 기점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일반적인 만큼, 전문가들은 배당 정관 변경 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종목별 배당락일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6%) 오른 916.09로 강보합마감했다. 장중에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920선을 크게 넘기기도 했으나 후반대에 주춤하고 이후 소폭 상승한 후 거래를 끝냈다.

시장주체별로는 개인이 535억원, 외국인이 732억원 사들이고 기관이 365억원 팔아치웠으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과 등락 종목이 갈렸다.

에코프로비엠(0.52%)과 에코프로(0.47%)는 각각 29만2500원, 64만5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밖에 HLB(1.68%)와 알테오젠(2.81%), 레인보우로보틱스(1.78%)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2.34%)과 HPSP(-4.07%), 엔켐(-6.18%)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6원 내린 1339.5원으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