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선임
[주총]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선임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3.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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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역대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ㅣ신한금융

신한금융이 윤재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2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지난 2010년 국내 금융권 최초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사외이사는 윤재원 의장 포함 총 9명이다.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 변호사 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 교수,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등은 재선임으로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최영권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겸임 교수는 이번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여성 사외이사 수는 지난해 2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어 비중은 27.3%가 됐다.

이사회 구성원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겸 사내이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겸 기타비상무이사를 포함 총 11명이다. 

이날 기말 주당 배당금은 525원으로 결정됐다. 시가 배당률은 4.9%며 총주주환원율은 36%다.

신한금융은 분기배당 균등화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진옥동 회장은 주총에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면서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여가며 주주들이 신환과 함께 해주는 여정에 보답과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며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장은 “사회적 책임 요구와 홍콩ELS 고객 손실 등 당면한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초 체력 강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