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그후] 민주, ‘갭투기 의혹’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취소…“재산보유 허위제시”
[공천그후] 민주, ‘갭투기 의혹’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취소…“재산보유 허위제시”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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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영선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영선 세종갑 총선 후보를 제명하고 전격 공천을 취소했다. 당에 재산보유현황을 허위 제시했기 때문이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이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하게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

이에따라 세종갑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한 재선 의원으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류제화 후보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 인문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 최민호 세종시장직인수위원과 대변인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