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적자' 웨이브, 작년 791억 손실… 올해 목표는? 
'만년적자' 웨이브, 작년 791억 손실… 올해 목표는?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3.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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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대표
이태현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만년적자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791억원을 냈다. 그나마 2022년 영업손실 1178억원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

23일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웨이브는 큰 비용이 드는 드라마, 영화 장르보다는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올해 ‘피의 게임3’,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3’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태현 대표는 22일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질적 성장 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가량 개선했다.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하고, 경쟁력을 축적해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이라고 했다. 

웨이브는 이를위해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사업 지역을 유럽, 오세아니아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과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