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창건설, 급여 끝전 모음으로 유니세프에 1,200만 원 기부
기창건설, 급여 끝전 모음으로 유니세프에 1,200만 원 기부
  • 조범형 기자
  • 승인 2024.03.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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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조미진 사무총장(오른쪽)이 ㈜기창건설 이창복 대표(왼쪽)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ㅣ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조미진 사무총장(오른쪽)이 ㈜기창건설 이창복 대표(왼쪽)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ㅣ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21일 ㈜기창건설(대표 이창복)로부터 건설 현장 근로자의 끝전 기부금 1천2백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끝전 기부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1,000원 미만 급여액을 모아 기부하는 ㈜기창건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모인 기부금은 1천2백만 원으로 건설 현장 근로자의 참여로 모인 끝전 기부금에 기업 기부금을 더해 조성되었다. 13년째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기창건설의 누적 기부금은 2억3천5백여만 원에 이른다.

기창건설 이창복 대표는 “건설경기 악화로 전 현장 출력 인원이 줄어 끝전 기부액이 줄어드는 상황이라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끝전 기부를 전달할 때마다 티끌이 모여 만든 거대한 힘을 느낀다. 13년째 기창건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준 건설 현장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근로자와 기업이 뜻을 같이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끝전 기부는 더욱 뜻깊다. 기창건설처럼 기업 내 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해 근로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 어린이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나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