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RCPS 발행으로 자기자본 3조원 돌파... 종투사 진입 속도
대신증권, RCPS 발행으로 자기자본 3조원 돌파... 종투사 진입 속도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3.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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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437만261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RCPS 발행으로 대신증권 자기자본은 3조원을 넘어서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대열 합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RCPS 발행은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RCPS는 일반적으로 특정 조건에서만 보통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기존 주주 소유 비율과 투표권을 보호할 수 있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주주들에게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약속할 것”이라며 “이번 자본확충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종투사 자격 신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종투사가 되기 위해선 자기자본 3조원을 넘겨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종투사가 되면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고 기업 신용공여 한도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