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사내이사 됐다…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만들 것"
[주총]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사내이사 됐다…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만들 것"
  • 권재윤 기자
  • 승인 2024.03.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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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제 30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모습 ㅣ BGF리테일

BGF그룹 2세인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1일 BGF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홍정국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등을 의결했다.

홍 부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 장남으로, 지난 2019년부터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 지난해 11월 BGF그룹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8조원을 돌파했다. 연결기준 매출 8조1948억원, 영업이익은 2532억원을 기록했다. 

홍 부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지난해 BGF는 3고 현상과 소비심리 하락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유통 부문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응 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 니즈 충족, 유튜브,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썼고 연이은 히트 상품개발과 지속적인 점포 순증을 통해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 편의점 최초 글로벌 500호점 달성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하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재 부문에서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고객사의 새로운 니즈에 맞춘 신규 SPEC을 확보했으며 고기능성 필름 및 점접착 소재와 불소 소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신규 플라스틱 재활용 선별장 준공을 통해 자원순환 역량도 강화했다"고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홍 부회장은 올해가 BGF 그룹 전체가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저히 변화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기존 점포 수 중심 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개별 점포 일매출 향상에 집중해 본부와 가맹점이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방 소멸·축소 사회 상황에 대응해 지역별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 맞춤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점포 운영력과 상품력, 플랫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연결 접점을 더욱 확대해 어느 채널에서도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회장은 "상반기 내 카자흐스탄 1호점 개점 등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K-편의점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인구 감소에 따른 장기적 내수 소비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응해 기민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확대 포석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불소 소재 사업에서 납품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불소 외 제품군 다양화를 통해서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