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분할 후 첫 주총 개최..."1분기 흑자 전환 전망"
동국씨엠, 분할 후 첫 주총 개최..."1분기 흑자 전환 전망"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3.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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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국홀딩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이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 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부의 안건 총 4건을 모두 승인 받았다.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이 의장을 맡아 영업보고를 직접 진행하고, 중장기 사업방향성과 주주 환원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사장은 "동국씨엠은 지난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 2,66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인 내수-수출 판매 조정으로 손익을 개선함에 따라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DK컬러 비전 2030’ 실천을 꼽으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 방식 전환 ▲스마트 팩토리 3가지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각각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독일·폴란드·호주 등 해외 신규 거점 검토, 방화문·복합패널 등 B2C 사업으로의 진출 등을 골자로 한다. 

한편 동국씨엠은 이날 상정한 ▲제 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100원을 승인했다.

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함으로서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동국씨엠은 ‘주주 및 투자자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